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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세이

<행복의 철학: 나의 행복에 대한 소개와 공동체 행복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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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해는 생각이 많은 한해였습니다.
친구의 죽음, 우울증, 인간관계 등 좋지않은 일을 8평 남짓한 방안에서 혼자 받아내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저는 이런 고통의 시간에서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내 마음을 관찰하는 힘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부정적인 관념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어린시절부터 천천히 돌이켜 보면서,
나를 이해하고 있는그대로 받아드리고자 하였습니다.
마음의 병의 해결은 따로 처방이 있는게 아니었습니다.블로그 일기를 통해 내 경험을 정리하고,
내가 그랬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라고 인지를 해주면, 자연스럽게 좋아지곤 했습니다.
2학년 교양수업 조원으로 만난 학우가 아침햇살에 감격했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어제 이시간에 뭐했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무신경한 삶을 사는 저에게 그 말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가끔씩 어린시절 꿈을 꾸면 세상을 받아드리는 느낌이 지금과 많이 달랐음을 확인합니다.
찬란하게 받아드리는 느낌을 다시 느끼게 해줍니다.
그 학우가 햇살을 보고 감격한 마음을 어린시절의 나는 느낄수 있었던것입니다.
돌이켜보면 2020년은 살면서 가장 마음이 편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어려움을 통해 나를 관찰하는 힘을 길럿고 내가 행복하기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해답을 찾은 한해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험을 2021년 1학기 행복의철학 수업을 듣는 공동체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앞서 제가 말한 찬란하게 받아드리는 느낌이 무엇인지 감이 오시나요? 찬란하게 받아드리는 느낌 그걸 단어로 정의하기가 어려웟습니다. 그런데 mindfulness라는 단어를 본 순간 너무 기뻤습니다.
찬란하게 받아드리는 느낌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로 딱 맞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와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구나.. 내 고민의 해답을 찾았구나.. 정말 감격해서 눈물도 찔끔났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스마트폰으로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잊어버리고 판단하며 살아왔습니다 몸은 현재에 있으나 정신은 핸드폰 속에 있었고,
자극적인 정보들에 시간가는줄 모르는 것이 좋았었는데, 그게 나에게 큰 독이었다는 것을 지금에야 깨달았습니다.
27살까지 거의 13년 동안 '마음 챙기지 않는 수련'을 해온 셈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고 있고, 그게 문제라는 것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혹은 알더라도 사소하게 치부하고 넘어갑니다.
여러분! 현재를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은 다들 머리로는 누구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1년간 발걸음 하나하나, 숨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걸어보신적 있으신가요? 걸으면서 통화를 하거나 핸드폰을 보거나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지는 않으신가요? 현재를 사는 시간은 몇시간 인가요?
그러니 저에게 행복에 대해 소개를 하라한다면 행복을 느끼는 필수조건에 대해서 말하게 됩니다
치열하게 현재를 살아야 뒤돌아 봤을때 행복이라고 느끼는 순간들이 많아질 테니까요
단 한시간 전을 뒤돌아 봐도 그때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혹시라도 저와 만나게 되면 서로 현재에 집중하며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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