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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명상을 가졌다.
오로지 내 호흡에 집중하려 했다.나는 숨을 코와 입으로 둘 다 들이마신다.
어떨때는 코로, 어떨때는 입으로 마신다.
코로 마실 경우에는, 코가 차가워진다. 입으로 마실때는 조금 더 빨리 마신다.
밥먹은지 얼마 되지 않아 크게 들이마시면 배부른 느낌이 커져서 조금 아플정도였다.
내쉴때는 불연속적으로 숨이 나갈때가 있다.
큰 숨에서 작은 숨이 되가면서 후~ 하고 나가지 않고 후-우-우-ㅜ.. 이렇게 미세하게 끊겨서 나갔다.
명상을 마치고 주위를 둘러보니 내 방이 새롭게 다가왔다.
바닥에서 본 눈높이 때문일까? 마치 새로운 것을 보는 것처럼 바라보았다.
도대체 누구의 방이길래 이렇게 어수선할까?
새로움에 감동해서 약간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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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 쓰고 내 글을 읽어보니까 뭔가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것 같기도 하다 ㅋㅋ.
명상과 불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데, 나중에는 도닦는 스님처럼 글을 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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