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애착유형 검사로 돌아본 내가 자라온 환경: 거부적 회피유형>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서 성인애착유형 검사에 대해서 알게 됬다.

골자는 부모가 되어 자식을 양육할 때, 나와 아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건 같지만

그방법에 대해서 서로 중요시하는 가치관의 다름으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스스로의 성향을 파악하는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성인애착유형 테스트

위 사이트에서 한 3분정도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거부적 회피유형(자기긍정 타인부정)

상위 7.7%;; 안좋은거지만 뭔가 멋잇어서 뿌듯

1. 나는 독립심과 자기 충족감을 중요시한다
-> 매우 맞는말

2. 가까운 정서적 관계를 맺지 않고 지내는게 편안하다.
-> 대부분의 사람에 대해서는 맞는말이지만, 나랑 맞거나 내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음

3. 남들에게 의지하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 맞다. 정서적으로 의지하는것이 뭔가 나약하다는 바보같은 편견이 있고, 타인에게 문제의 솔루션을 얻고자 하기보다는 내가 판단하는것이 더 정확하다고 믿는 편

4. 남들이 나에게 의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다. 남들이 나한테 의지하면, 내가 믿음직스럽구나~ 라고 생각되서 기분이 좋음.
그리고 도와주는 것도 좋아하는 편 (흥미 있는 것만)

오은영 박사님의 말에 따르면, 나는 무시형 불안정 애착이다

무시형 불안형 애착

 

1. 어린시절부터 나의 요구를 부모가 귀찮아 하고 계속 거절하거나
-> 이경우는 아님. 나한테 과분할 정도로 관심과 지원을 주셨음

2. 반대로 나의 요구를 잘 들어주되 계속 옆에서 사소한것 부터 간섭하고 귀찮게 함
-> 정말 맞다... 이거 보는 순간 소름돋았다.. 
어릴때 부터 하나하나 간섭하고 심지어 성인이 된 지금까지 간섭이 심하심
간섭하는게 뭐 중요한거면 몰라도 양치질, 손발씻기, 집에 들어오는 시간, 나가는 시간, 술, 담배
등등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심함;
전화나 문자로 그러지는 않지만, 본가에 가면 하나부터 열까지 잔소리해서
내가 본가에 가는게 싫을 정도다;; 안간지 거의 6개월이 되어가는데 그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건 후천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테스트 문항에서 1년전의 나라면, 다르게 선택했을 문항들이 몇몇 있었는데
내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근거니까 기분이 좋다.
나중에 아이를 가지고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서 내가 먼저 준비되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바뀌려고 노력 해야겠다.